김성훈님 ㅠ.ㅠ
김대현 | 2009-04-11VIEW 2234
필기도구라고는 연필밖에 모르는 철수에게 영희가 볼펜을 선물했다. 철수는 깎아 쓰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볼펜을 쓰레기통에 내던져버렸다. - 이 예문의 행간을 읽지 못하는 난독증환자들은 대부분 영희가 볼펜을 선물하면서 사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중대한 결함으로 지적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관철된 때까지 치기 어린 논쟁을 고집하게 된다. 물론 글자를 읽을 줄 안다고 책까지 읽을 줄 아는 것이 아니라는 충언도 알아듯지 못한다. ---------------------- 모른다는 사실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혀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해 비판이나 비방을 일삼지 말라. 그것은 무지라는 이름의 도끼를 휘둘러 남의 뒤통수를 찍으려다 자신의 이마를 쪼개는 행위나 다름이없다. 나무관세음보살. 이외수님의 글 중 =========== 노력하시고 훌륭하신 삶을 살고 계신 분이신것 같은데... 무지한 축구빠돌이 빠순이들을 이해해 주세요. 그들은 선수들을 진짜 가족으로 생각하거든요. 감독님을 부모같은 존재로 생각해요. 욕하면 당연히 화나죠. 제가 김성훈님의 가족을 모욕하면 아마 절 때리실 수도 있을겁니다. 우리 감독님 대단하신 분입니다. 학교다닐때 공부도 잘하셨다고 소문났고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축구선수였고'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감독님이십니다. 이만하면 김성훈님의 좁은 소견은 필요하시지 않은 자격이 되시는 것 같네요. 아마 우리 감독님은 영업을 하라고 하셔도 김성훈님보다는 잘하실겁니다. 저는 그렇게 믿어요.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민간요법 잘못하시다가 큰일 납니다. 감독님에게 꼭 말씀 하시고 싶으시면 찾아가셔서 도란도란 말씀나누시면 좀더 친밀해 지시고 더욱 팀에 발전이 있을 것 같은데 바쁘시겠지만 한번 시도해 보시죠. 분명 따뜻한 분이셔서 시간만 된다면 대화에 응해 주실겁니다. 혹시 알아요. 훌륭한 전술능력을 높이사서 다른팀에 감독으로 추천해주실지... 그리고' 우리 선수들 엄청난 경쟁을 겪으면서 지금 이자리까지 와서 우리를 대표해서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최소한 김성훈님이 겪은 경쟁보다 심한 경쟁을 해서 여기까지 왔을걸요 우리 선수들이 축구가 아니고 복싱같은 종목이였으면 아마 이렇게 말했을겁니다. "김성훈님 링에서 한 수 가르쳐 주세요" 아마 링에 올라가서 보면 다를걸요. 복서들이 별거아니게 보이지만' 상대방도 대단하기에 대충 휘두르는것 같아도 실제 링에 올라가서 보면 손한번 데여보지도 못하고 맞을 겁니다. 보이는 것과 하는 것은 다릅니다. 너무 자신하는 듯하네요. 상대방 수비수도 꿔다 놓은 보리자루도 아닌데... 그것도 못하느냐.. 그정도는 나도 하겠다.. 너무 가슴아픕니다. 지금까지 별로 잘못한것도 없는 것 같은데 김성훈님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선수로서 자존심 상하게 막말을 들어야 하다니. 평가~ 그냥 평가만 하세요. 평가하고 비난을 구분해주시고요. 생산적으로... 제발 생산해주세요.. 사기를 죽이지 말고요. 평가를 평가답지 못한 비난이 되면 우리팀을 아끼는 사람들은 지금처럼 씨끄러워질겁니다. 왜냐면' 자기 가족을 모욕했기때문이죠. 이해되시나요'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는게? 안되실겁니다. 그러니까 지금같은 상황이 발생되었겠죠. 아주 권위있는 어떤이가 김성훈님의 글과 같은 글을 썼다면 여기의 빠돌이'빠순이는 달려가서 지금보다 더욱 더러운 말을 내뱄으며 대응할겁니다. 그럼 그 권위자는 그러겠죠. 다 너네 팀을 위해서 쓴 약을 준것이다.라는 개소리를 그딴 도움도 안되는 약 필요없습니다. 쓴소리때문에 세상 잘돌아가면 대한민국은 유토피아입니다. 인터넷에 악플이 얼마나 많은데... 김성훈님의 조잡한 축구지식을 널리 자랑하실려면 좋은 축구싸이트 많은데 그쪽에서 하심이... 이정도의 질책은 그런 곳에서는 우수한 약으로 통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기는 그 약이 통하지 않을 것 같네요. 여기서 우리선수까고 감독님까고 그러면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자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세요? 그 뛰어난 전술 김성훈님의 조기회에 적용해서 각종 생체대회 우승을 노려보심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팀에서 님의 전술을 인정해 줄지는 모르겠지만요. 김성훈님의 기술로 조기회 대회를 모두 휩쓸어 보시죠. 가능하실지 모르겠지만.. 조기회에 선수출신들 잘하죠. 그 잘하는 선수들 우리팀에 못뛰어요. 어림도 없어요. 리그가 그렇게 쉽게 보이시나요? 영업 1위하고 스카웃 제의받으면 세상 그렇게 만만하게 보셔도 되나요? 우리팀을 아낀다면 제발 응원해주세요. 없던 힘도 생겨서 더 열심히 뛸 수 있게요. 너무 아껴서 야단치시고 싶다면... 그 선수에게 다가가서 진짜 사랑하는 맘을 보이고 야단치시면 그 선수는 그 맘을 받아드릴겁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글로 이러시는 건 제가보기엔 본인의 조잡한 축구지식을 자랑할려고 한다는 좁은 맘이 생기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보니까 여기 다른분들은 그냥 우리 감독님을 믿고 선수들을 믿고 응원하자는 겁니다. 김성훈님도 우리 팀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으셨겠지만' 다른분들은 그런 잘못된 점 쯤은 선수들도 감독님도 다 알고 있으니까 지적보다는 응원을 하자는 겁니다. 응원게시판 아닙니까? 코칭스텝들 취미가 비디오 보기입니다. 맨날 집에가면 경기비디오만 분석하신데요.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사시는 분들입니다. 술이나 마시면서 세상 쉽게 사신다고 보이세요? 지적하는것도 응원이라고요? 발전이라고요. 제가 글은 적는 진정한 이유는 오늘 함안에 일이 있어 갔다가 훈령장에서 선수를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지만.. 각설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느꼈고 이러한 사기저하에 김성훈님의 지대한 영향력을 느껴서입니다. 저는 맘이 아파 죽겠습니다.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제발 그러지 마세요. 부탁합니다. 김성훈님의 건강한 비판과 관찰력을 여러가지 마아케팅 아이디어로 승화시켜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팀에게 생산적인 영향을 주시고 싶으시면 긍정적인 응원해주시면 안됩니까? 우리 팀을 사랑하는 팬 김성훈님의 말씀은 대단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팬이면서 주인이시기에 더욱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으십니다. 조금더 긍정적으로 사용하심이 어떠십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말은... 할수있다. 힘내자. 도움이되어줄게. 사랑한다. 이런말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