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의 퇴진운동과 중장기발전 세미나를 기억하는 분들께
홍지수 | 2009-02-19VIEW 2550
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대부분은 07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벌어졌던 전대표이사 퇴진운동을 기억하실겁니다. 그리고 그와 맞물려 2007. 10. 16 오전 10시 창원 전문대에서 열린 중장기 발전세미나를 또한 기억하실 겁니다. 회계지식도 없는 덜 떨어지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데리고 와서 자본잠식입네 뭐네 하며 현재의 도민구단의 운영방식으로는 자생력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경남fc는 망한다라고 떠들어 댔었죠. 생각만 해도 끔찍한 세미나였습니다. 제가 갑자기 이런 이야길 꺼내는 이유는 어제 일어난 뜻밖의 만남때문입니다. 어제 전 친구를 만나러 용호동에 한 닭집엘 갔습니다. 반가운 친구를 만나러 반갑게 들어간 그곳에서 참 창원바닥 좁다 라고 느끼게해준 반가운(?)분이 계시더군요. 그분 술이 얼큰하게 되셔서 좁은 닭집이 떠나가라 크게 경남에 대해 이야길 하시더라구요 어디 길가를 지나다가도 경남FC란 이야기만 들려도 고개를 돌려 확인하게 되는 저로썬 안들을래야 안들을수가 없더군요. 그분의 말씀의 요지인 즉슨 자신이 경남직원으로 일할때 경남FC를 경남STX로 만들기 위해서 신(전문가)씨를 일부러 모셔와서 자신이 그 세미나를 개최했었따며 stx의 입장에서도 유니폼에 한줄 광고하는것보다 구단을 사는게 홍보효과도 훨씬좋다고 해서 잘 될수있었는데 그때 경남STX 혹은 STX경남으로 만들었어야하는데 라며 못내 아쉬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장사가 안되는 것은 모두 가치가 없고 조금이라도 장사될곳에 팔아넘기면 된다고 떠들어 대는 그의 입을보니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이 절로 떠오르더군요. 프론트에서 무슨 꿍꿍이가 있어 그런 쓰레기같은 세미나를 개최했으리란걸 눈치못챈건 아니었지만 한때는 경남의 직원이었다는 사람의 입에서 뻔뻔하게 자랑거릴 늘어놓듯 떠드는 그소릴 들으니 정말 울컥하더군요. 도민구단의 직원이란 사람이 그런목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때 다른 직원들은 무엇을 하고있었을까요? 묵인하셨습니까? 아니면 찬성하셨습니까? 그저 직장이니 도민구단으로 있떤 말던 상관이없으셨나요? 아니면 가난한도민구단보단 STX라는 대기업으로 흡수되서 대기업직원으로 일하고 싶으셨던건 겁니까? 생각하면 할수록 깨름직함을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혹시나 지금도 도민구단이던 머던 상관없고 아니 도민구단을 버리고 대기업구단으로 변형시키고싶어 안달난 사람이 우리구단을 위해 일합네 하고있진않을까 무서울 따름입니다. 당신들 한텐 직장일 뿐인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경남도민으로써의 긍지이며 자존심이며 꿈입니다. 저런 생각으로 일하는 분이 아직도 경남의 프론트에 남아있다면 우리 도민구단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들의 이름을 더렵히지말고 제발 신속히 꺼져주세요. 마지막으로 그분께 한마디 하겠습니다. " 이제 우리의 직원이 아니니 상관은 없겠지만 부탁합니다. 어디가서 당신같은 사람이 나의경남FC의 직원이었다고 아무렇게나 떠들고 다니지 말아주세요 다른 도민의 귀에 들어갈까 쪽팔려서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