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실망
이정현 | 2009-01-28VIEW 2282
오늘 아침 신문 보니까 성남의 김동현과 김진용 맞트레이드 했더군요? 구단과 감독 모두 실망입니다. 경남FC가 창단했을 때 고향 구단이라는 이유만으로 옮겨왔고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활약은 못했지만 전 나름대로 경남FC의 상징적인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성남에서 방출된 김동현과 맞트레이드 할 이유가 있나요? 차라리 김은중 선수 였다면 이해라도 합니다. 이제 부상에서 회복했고 작년 시즌 후반기에는 꽤 활약도 한 선수인데.. 아무리 선수에 대한 권한은 감독에 있다지만 이런식으로 리빌딩을 목적으로 타 구단으로 보내버리는 건 씁쓸하네요..... 김진용 팔아서 이적료를 번 것도 아니고 게다가 트레이드 카드로 서상민도 활용할려고 했다던데. 실망입니다. 도민구단으로서 가난한 재정상황 이해합니다. 그래도 잡을 수 있으면 잡아야 하지 않나요? 경남FC. 말하자면 K리그에서도 유명한 선수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김병지 영입과 작년 시즌에 활약한 서상민 정도만 전국구 스타 반열이겠죠. 그리고 FA컵에서 활약한 김동찬 선수의 인지도는 미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팬들이 알고 있던 유명한 선수는 김진용 선수 였는데.. 3년간 활약을 못했으면 재계약시 연봉을 깍아서 재계약한다거나 방법이 많았을텐데.. 물론 김진용 선수가 이미 타구단으로 옮기기로 마음 먹었더라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소한 노력도 안하는 구단을 보면서 실망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구단의 스타 선수를 팔아버리다니... 경기장 보면 한심하지 않습니까? 원정팀 서포터즈보다 적은 숫자의 경남FC 서포터즈 관중은 항상 공짜표인 초딩과 65세이상 어른들. 그리고 스폰서 기업들의 단관.... 실제적으로 돈주고 경기보러 오는 사람들 몇명이나 될까요? 저도 자주 경남 경기 보러 갈려고 노력하고 보러 가는 팬 입장으로서 모르는 선수도 꽤 많습니다. 축구를 잘 모르고 경남FC를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스타플레이어의 존재가 필요한 법인데.. 아무리 김병지 선수를 영입했다지만.... 이번 일은 실망할 수 밖에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