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7!! 한 점의 후회도 없다.
김세훈 | 2007-10-21VIEW 2239
2007년 10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 관중 9000여명 2007년의 돌풍의 팀인 내팀 경남FC는 정규리그5위인 포항과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루었다. 경기는 끝날때까지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중의 명승부였다. 정규시간동안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도 득점이 없어' 승부차기를 벌렸으며 포항이 4-3으로 승리하였다. 포항 이광재의 선제골 따바레즈가 올린 코너킥을 포항선수가 헤딩슛을 했었고 이정래가 잘 막은 듯 싶더니 손에서 놓쳐 앞으로 바운드 시켰고 이광재가 발을 톡.... 까보레의 동점골 코너킥 부근의 프리킥을 뽀뽀고 올렸고 까보레가 환상의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분위기가 경남으로 넘어왔으나 까보레가 정성룡 골키퍼의 옆구리에 발목이 깔리면서 발목에 부상을 당해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치루어야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까보레만 다치지 않았더라면 경남이 99% 이겼을 듯 연장전 김성길의 아쉬운 슈팅 김성길이 침착하게 포항 수비수 3명을 훼이크로 속이고 왼발로 감아올린 슈팅은 골리를 넘어 감겨서 떨어졌으나 크로스바를 맞추고 말았다. 김근철의 골대를 살짝 벗어난 회심의 슈팅 연장후반 교체로 들어온 김근철이 미들에 힘을 실어주면서 경남이 승부차기 없이 완료시키는 듯 했으나 아쉽게 김근철의 두번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역전당한 승부차기 두팀모두 승부차기를 대비해서 골키퍼를 모두 바꾸었다. 경남은 이정래에서 이광석으로 포항은 정성룡에서 신화용으로...' 이광석이 따바레즈의 슛을 막아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2007년 경남의 그리고 K리그의 최고의 스타'' 그리고 동점골의 주인공 까보레의 슈팅이 발목 부상의 여파로 1994년 미국월드컵의 로베르토 바조의 슛처럼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가고 말았다.. 그리고 신화용이 김근철의 슈팅을 아주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4강플레이오프 진출권은 포항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다 이긴것 같은 경기를 놓쳐버려 안타까움이 매우 크지만' 어제의 경기는 한점의 후회도 없다. 창단된지 만 2년이 된 경남창원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전관중이 경남을 외친 날이였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서포터스가 지난 경기에 이어 2번째로 한마음이 되어서 응원한 날이였고 서포터스석에 최대의 인원이 모인날이기도 했다. 아직 시작은 미미하고 프론트의 마인드와 행정수준은 처참한 수준이지만' 우리도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창원종합운동장을 다니면서 가장 기쁜날이였다. 시즌 마지막 경기' 추운 날씨 속에 후진적인 구단마인드의 무능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듯 공짜임에도 조금 춥다고 1만명을 채우지 못한 관중속에 치뤄졌지만... 어제 경기장에 오셨던 관중들은 뼈속까지 경남지지자가 되어서 돌아갔다. 내년에는 기본관중은 9000명이라는 보험은 들게 되었다. 흥행에 성공하려면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경기에 감동을 해야만 가능하다. 이제껏 경남 프론트의 행정은 경기장에서 경기만 보여주면 그냥 흥행이 되는 줄 알고' 관중이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다. 이것은 구단의 운영 비젼과 마인드의 문제이다. 구단이 관중을 사랑하면 어떻게든 그것이 표현되기 마련이다. 그런 것은 아주 조그마한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이제껏 그런 것이 없었다. 어제 경기장의 분위기는 프론트가 아무것도 제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선수들과 코치진들의 노력으로 4위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그리고 이기고자 하는 선수단의 투지에 관중들이 감동해서 자연스런 호응으로 이어져 처음으로 축구경기장같은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다. 관중은 적었지만 뜨거웠던 그 분위기는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쭈욱 이어져야 하고' 이런 분위기를 발판으로 경남은 명문구단에 올라야 한다. 주인의식 없이' 관중들과 320만명의 경남도민의 공감과 호응을 얻으려는 노력도 해보지 않고 돈 다 까먹었다고 기업에 구단을 파니 마니 하는 패배의식은 버려야 한다. 그런 마인드로 기업에 맡겨봐야 그 기업의 돈만 날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패배의식을 버리고 도민들의 마음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다. 2007년 마지막 경기장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우승컵을 들고 있을 것입니다. 희망을 가집시다. 그리고 프론트' 그리고 지지자들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 갑시다.. 경남FC로 인해 기쁘고 즐겁고 그리고 분노하고 눈물흘렸던 2007년 아듀~~ http://blog.naver.com/csv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