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분위기 최고조 경남, 이번엔 안양 잡는다

관리자 | 2022-10-20VIEW 1187



23일 안양 원정길 올라
아코스티·백성동 방어 절실

분위기를 살린 경남이 거침없이 안양 원정에 나선다.

경남은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남은 반드시 이겨야만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다.

경남은 승격 준플레오프에서 기적같은 드라마를 작성했다. 리그 5위로 승격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남은 4위인 부천FC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만이 필요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고갈, 센터백의 줄부상으로 인해 100% 전력으로도 나서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코너킥에서 티아고가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극적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져왔다.

극적인 드라마의 기쁨도 잠시, 이제 경남은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이번 상대는 안양이다. 안양은 이번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 조직력이 좋다.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 조건은 부담스럽지만 경남은 자신감이 있다. 이번 시즌 안양을 만나 2승 2패로 호각을 다투고 있다. 안양과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을 정도로 큰 차이가 없다. 설기현 감독 체제에서 항상 안양에 강했던 것도 힘이 된다.

안양을 잡아내기 위해선 아코스티와 백성동을 잘 막아내야 한다. K리그2 도움왕에 빛나는 아코스티는 안양 공격의 시발점과 마무리 역할을 모두 맡은 선수다. 경남과 인연이 있는 백성동은 여전히 한방이 무서운 선수다. 리그 최종전 맞대결에서도 아코스티와 백성동이 안양에서 가장 위협적이었다.

주축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설기현 감독은 우주성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전술을 지난 부천전에서 선보인 바 있는데, 매우 성공적이었다. 우주성이 중심이 된 수비진이 이번 경기에서도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줘야 한다. 부천전에서 나온 모든 실점이 세트피스에서 나왔기 때문에 세트피스 수비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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