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FC, 첫 목동 원정서 패배

관리자 | 2022-09-06VIEW 1124



5일 서울이랜드에 1-2로 져
최근 원정 2연전서 연패 늪

경남FC가 혹독한 원정 연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 5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경남은 5위 충남아산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선수 구성은 비슷했다. 티아고와 엘리아르도가 투톱을 이뤘다. 카스트로, 이광진, 이우혁, 모재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박민서, 김영찬, 김명준, 우주성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고동민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경남이 가져갔다. 전반 4분 모재현이 소유권을 지켜낸 후 바로 패스를 전달받았다. 모재현이 힘겹게 몸싸움을 이겨내고 전달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엘리아르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경남은 전반 중반부터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전반 17분 혼전 상황 속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김선민에게 실점했다. 전반 40분에는 수비 상황에서 공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까데나시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전은 0-2로 마무리됐다.

경남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8분 카스트로와 엘리아르도를 불러들이고 서재원과 고경민이 투입됐다. 경남이 후반전에는 주도권을 잡아갔다. 후반 9분 침착하게 공중볼을 잡아낸 모재현이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윤보상 정면에 막혔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간 경남이다. 후반 18분 서재원이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윤보상이 막았다. 흘러나온 공을 모재현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경남은 1-2가 되자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악천후 속에 제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이랜드가 역습을 내주는 상황이 많아졌다. 막판에는 고동민까지 올라가 코너킥에 가담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얻는데 실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설기현 감독은 “많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선수들이 잘 뛰어줬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