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FC, 안방에서 선두 서울이랜드와 0-0 무승부

관리자 | 2021-03-21VIEW 2536



경남FC는 21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1 K리그2 4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며 첫 무승부와 함께 이번 시즌 창원축구센터에서 귀중한 첫 승점을 기록했다.
 
경남의 선발 출전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 17일 영입했던 우측 풀백 김주환이었다. 김주환은 기존에 출전하던 채광훈 대신 선발 출전하며 경남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안산전에서 좋은 폼을 보였던 황성민이 역시 선발로 나왔고, 지난 경기 출전했던 유지훈 대신 김동진이, 에르난데스 대신 이정협이 선발 출전하였다. 서울이랜드는 레안드로, 베네가스, 바비오 등 외국인 공격수 트리오를 포함한 지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11명이 그대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공격적인 전술을 쓰는 양 팀은 서로 거센 전방 압박과 공격을 하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경남은 서울이랜드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야 했는데, 레안드로와 베네가스를 통한 서울 이랜드의 빠른공격을 막기 위해 경남은 측면 공격수까지 수비에 강하게 가담하며 효과적으로 서울이랜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새로 영입된 김주환은 측면의 레안드로를 전담 마크 했는데, 데뷔전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레안드로를 막아냈다.
 
경남은 시간이 갈수록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28분에는 상대의 패스미스를 틈타 공을 탈취해 김주환이 올린 크로스가 이정협의 발에 닿으며 골대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가는 찬스를 만들었고, 전반 34분에는 백성동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각적으로 내준 공을 측면에 비어 있던 김동진이 유효 슈팅을 하는 찬스도 만들었다.
 
전반전을 치열하게 주고 받은 후 맞은 후반전에서 경남은 전반보다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경남은 상대 공격수-측면 수비수-중앙 미드필더로 형성되는 삼각형 전개의 연결을 끊으며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 서울이랜드는 이와 같은 측면에서의 연계로서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드는 팀인 점을 이용해 상대를 측면으로 모는 압박을 가한 후, 측면과 중앙의 패스길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효과적인 수비를 보여준 것이다.
 
경남은 이러한 효과적인 수비와 동시에 기회가 나면 계속해서 역습을 가했다. 주로 윌리안과 황일수를 이용한 측면 역습을 통해 슈팅까지 연결했는데, 후반 22분에는 이와 같은 역습을 통해 황일수가 왼쪽에서 공을 받아 중앙으로 꺾어들어오며 위력적인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전 경기 흐름을 지속한 경남은 후반 23분, 윌리안을 빼고 도동현을, 후반 28분에는 황일수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수비의 흐름을 공격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서울이랜드 역시 끊긴 삼각형을 다시 잇고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후반 31분, 박성우를 빼고 고재현을 투입했다.
 
서로 치열하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았지만, 양 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경기 결과가 아쉽긴 하나,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점에 만족한다. 앞으로 더 수비와 공격에서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경기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데뷔전을 가진 김주환에 대해 “어린 선수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줬다.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김주환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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