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30-30 클럽’ 박기동, “희생 하니 좋은 결과 따라왔다”

관리자 | 2020-08-24VIEW 2441


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가 거침 없는 4연승으로 K리그2 우승까지 넘볼 수준까지 올라왔다. 황일수와 백성동의 맹활약이 있지만, 교체로 경남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는 박기동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경남은 지난 22일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8월 한 달 동안 4연승으로 4위에 올랐고, 선두 수원FC와 승점도 4점 차로 좁혀졌다.


 


부천전 승리는 후반 42분 정혁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페널티 지역 내에서 헤더 경합으로 정혁의 골을 도운 박기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기동은 부천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도움으로 의미있는 기록까지 세웠다. 30()-3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부천전 힘든 경기였고, 골이 안 터져 조급했다. 그러나 정혁 형의 골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30-30은 이미 많은 선수들이 해냈지만, 쉽지 않은 기록이라 들었다. 공격수로서 골을 많이 넣어야 하지만, 도움을 많이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달성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신의 기록을 도와준 정혁에게 골 당시 헤더를 따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정혁 혁이 그 위치에 있어 오버헤드 킥 한 것 같다. 경기 끝나고 서로 고맙다고 했다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지난 2016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전남 드래곤즈, 수원 삼성, 대구FC를 거쳤지만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설기현 감독을 만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선발 대신 교체로 자주 출전하지만,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박기동은 선발 욕심은 누구나 있다. 교체 출전이 템포를 따라가는 점에서 쉽지 않지만, 연습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노력했다. 골이나 도움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현재 흐름이 좋기에 (교체 출전이) 나쁘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공격수 출신이라 제 스타일을 잘 아신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서 세심하게 도와주시는 점은 힘이 된다. 주위 동료들이 좋으니 희생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돕고 있다.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스타일을 만든 설기현 감독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박기동은 공격수로서 개인 목표에 욕심이 날 법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개인 목표보다 승격이 첫째다. 초반에 성적이 안 나와서 힘들 수 있었음에도 4연승 하다 보니 1위와 승점 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며 경남의 승격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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