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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팬으로서

김해수 | 2023-04-12VIEW 648

경남FC가 올 시즌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시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팬입니다.
 

경남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경남FC는 저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가끔 축구센터에 가면 기쁠 때도, 화날 때도 있지만 우리 팀이라는 생각에 언제나 응원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경남은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2014년 구단 해체 파동과 2015년 심판매수 사건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구단이 진짜 없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만큼 큰 충격이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거론되고 있는 사건들도 축구팬을 떠나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징계 마저도 솜방망이로 제 식구 감싸기같아 보여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표이사님이 오셨으니, 많은 부분들이 잘 수습되어 다시 발전하는 경남의 모습을 보여주실거라 기대합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우려가 되는 점도 있습니다. 대표이사님도 분명 훌륭하고, 능력있는 분이라 생각되지만, 축구를 잘 아시는 분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그래서인지 축구를 잘 알고 홍보마케팅도 할 수 있는 분을 단장으로 영입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분명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벌써 지역 모인사가 단장으로 갈꺼라는 하마평이 돌고 있고, 과연 대표이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좋은 인재를 영입해 구단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우려가 됩니다.

 

대표이사님, 말컹이라는 슈퍼스타를 발굴해 1부로 승격하고, 1부에서는 준우승까지 했던 그 시절처럼 행복한 축구를 보게 해주세요. 조광래 유치원이라고 불리던 시절처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해주세요. 

 

경남의 승격을 위해 올 해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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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새로온 대표이사님!
단장은 선거 도와주는 지역사람 뽑지말고, 축구단 일 잘하는 전문가로 뽑읍시다. 진짜로~~
기대합니다.

2023-04-13 22: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