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에 덜미5위 탈환 실패 속 3연패경남FC가 낙동강 더비에서 아쉬운 결과를 마주했다.
경남은 10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에서 0-1로 패배했다. 경남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5위 탈환에 실패했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도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은 티아고와 고경민이 맡았다. 중원은 카스트로, 이광진, 김세윤, 모재현이 책임졌다. 수비진은 이민기, 김영찬, 김명준, 우주성으로 꾸려졌다. 고동민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부산이 가져갔다. 경남은 측면 수비가 흔들려 몇 차례 불안한 장면을 노출했다. 결국 실점까지 내줬다. 전반 13분 측면 수비가 무너졌고, 이상헌에게 실점했다.
실점 후 경남은 분위기를 잡아가려고 공세를 펼쳤다. 티아고와 고경민이 연속해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지는 못했다. 설기현 감독은 분위기가 확실히 가져오기 위해 전반 38분 만에 빠른 교체를 선택했다. 김영찬, 카스트로, 김세윤 대신에 박재환, 서재원, 박광일이 들어갔다.
경남이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44분 좌측에서 공격 작업이 이뤄졌다. 서재원이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이대로 마무리됐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재현 대신 엘리아르도까지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초반도 경남이 흐름을 주도하지는 못했다. 고동민이 몇 차례 선방을 보여주면서 경남을 구해냈다.
경남은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는데, 시작은 티아고의 공격이었다. 후반 25분 티아고에게 오랜만에 좋은 패스가 투입됐다. 티아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6분에는 후방에서 올라온 패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힘이 실리지 못했다.
티아고가 계속해서 힘을 냈다. 후반 42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 뒤로 넘어갔다. 끝내 동점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