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프로무대 복귀팀 승격이 가장 큰 목표경남FC가 베테랑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영입을 완료했다.
경남FC는 22일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지운 영입을 확정했다. 김지운은 지난 5월 25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하며 설기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올 시즌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해 온 김지운은 제주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서울E, 아산무궁화 등에서 프로 경험을 쌓았다. 프로무대 통산 115경기에 출전한 김지운은 지난해 K리그3 대전철도축구단에서 활약했다.
김지운은 키 176㎝, 몸무게 62㎏로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측면을 활용하는 경남FC로서는 또 하나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영입이다.
다음은 김지운과 일문일답.
- 2년 만에 프로무대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소감은?
프로무대가 많이 그리웠다. 지난해 K3에서 뛰면서도 K리그 경기를 많이 봤다. 특히 경남 축구를 많이 보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회를 얻게 돼 설렌다.
-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해봤는데 어떤 느낌을 받았나?
테스트를 보면서 선수들과 훈련을 했는데 기술적으로도 정신력에서도 좋은 귀감이 되는 시간이었다. 이광진 선수와는 수원FC 시절 함께 소속팀에서 뛴 적이 있어서 적응에 도움이 됐다.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에 합류한 만큼 노력할 계획이다.
- 오른쪽 측면 수비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포지션이다. 자신만의 장점은?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해 온 만큼 체력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다. 스피드가 장점이라고 생각하기에 적극 적인 오버래핑 후 수비 포지션으로 돌아오는 것이 장점이 아닐까 한다. 경남이 올 시즌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데 수비적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
- 경남 외국인선수 티아고와 호흡이 기대되는데?
티아고는 크로스 질이 나빠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줄 아는 선수 같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달해주면 잘 마무리해 줄 것 같아 나 역시 기대가 된다. 티아고 뿐 아니라 에르난데스도 순수한 면모를 보여주더라. 경기 외적으로 친해진다면 유대감이 커지고,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 같다.
- 경남 소속 선수로 뛰게 됐는데 다짐과 목표가 있다면?
두 말 할 것 없이 승격이 목표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 뿐이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개인적인 바람보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