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맞대결서 3-2 역전승경기당 2골 육박 공격력에 기대경남FC가 낙동강더비에서 승리를 자신한다.
경남FC는 19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직전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힘겨운 전남드래곤즈 원정에서 브라질 삼각편대 윌리안, 에르난데스, 티아고를 앞세워 골대를 4번이나 흔들었지만 VAR 판독으로 2번이나 취소됐다. 상위권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시기에 승점 1점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아쉬워할 시간도 없는 경남이다. 경남은 승점23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5위 진입이 가시권에 들 때마다 고비를 넘지 못한 경남은 시즌 중반기를 맞음에 따라 매 경기가 중요해졌다.
이번 경남의 상대는 낙동강 라이벌 부산이다. 부산은 이번 시즌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 체제에서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페레즈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후임자는 박진섭 감독이다.
아직 박진섭 감독의 시스템이 부산에 완벽히 뿌리내리지는 않았지만 확 달라진 부산이다.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를 제압하면서 승리를 거뒀고, 지난 서울이랜드 원정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승점 1점을 챙겨왔다. 여전히 부산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점, 더비 경기는 동기부여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가 없는 경남이다. 양 팀의 화력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부산은 박진섭 감독 밑에서 2경기 연속 2골씩을 넣고 있지만 경남은 평균 득점이 경기당 2골에 육박하는 팀이다.
최근 낙동강 더비는 득점 없이 종료된 적이 없다. 이번에도 화력전으로 가게 된다면 경남이 부산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통산 전적에서도 경남은 부산에 우세하다. 최근 10경기로 좁혀도 경남이 6승 1무 3패로 낙동강 더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남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0-2로 끌려가다가 3-2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