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복귀로 수비 안정 기대-최근 10경기 7승 압도적 우위경남FC가 FC안양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목표로 한다.
경남FC는 28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주중에 열린 FA컵 경기에서 울산 현대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무패행진은 깨졌지만 리그에서의 흐름은 여전히 좋아지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울산전에서 로테이션을 선택하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한편 기존에 많이 뛰고 있지 못한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방향에 목적을 뒀다. 이는 안양전에서 승리를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경남 입장에서 안양전 승리는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 6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이지만 4위 안양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5점 뒤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안양을 잡게 될 경우 잔여 경기 일정에 따라서 안양을 넘어설 수 있다.
안양을 넘을 수 있다면 경남이 목표로 하는 승격 플레이오프 순위권 진입에 한결 수월해진다. 안양이 최근 컵대회 포함 9경기에서 1승 밖에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최근 경남은 안양을 상대로 자신감이 넘친다. 10번을 만나 7승 2무 1패로 안양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원정 맞대결에서도 경남은 에르난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경남은 에르난데스에 더해 말컹을 떠올리게 하고 있는 티아고와 살아난 윌리안의 공격 편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진에서도 좋은 소식이 찾아왔다. 수비 핵심 김영찬이 복귀한 것. 김영찬은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울산전을 통해 복귀했다. 울산전에서 2실점하긴 했지만 김영찬의 수비력은 긍정적이었다. 시즌 초반 김영찬의 공백을 실감했던 경남이었기에 김영찬의 복귀는 엄청난 힘이 될 전망이다.
설기현 감독은 “안양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김포전까지 승리하면 순위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