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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승리’ 경남FC, 이랜드 3-1 제압... 징크스도 극복

관리자 | 2022-04-25VIEW 1751



경남FC가 오랜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경남은 23일 오후 6시 30분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3-1로 제압했다. 경남은 8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티아고와 에르난데스가 선봉을 맡았고, 좌우 측면에는 설현진과 정충근이 선발로 나섰다. 이우혁과 이광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이민기, 박재환, 김명준, 박광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고동민이 맡았다.

경남은 시작부터 좋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티아고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박광일의 크로스가 티아고한테 다시 연결됐다. 티아고의 슈팅은 이랜드 육탄 수비에 막혔다. 선제골도 비슷한 패턴으로 나왔다. 전반 19분 설현진의 패스를 받은 박광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티아고의 강력한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경남은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전반 23분 이번에는 에르난데스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랜드 수비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정충근이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전달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랜드 수비가 물러서는 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에르난데스의 활약은 멈출 줄 몰랐다. 전반 39분에는 단독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랜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김인성에게 아쉽게 실점했다. 전반전은 2-1로 마무리됐다.

에르난데스의 과감한 슈팅으로 시작한 후반전도 경남의 분위기였다. 밀리고 있던 이랜드도 조금씩 공격의 비중을 늘렸지만 경남의 수비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잘 버텨낸 경남은 후반 18분 이광진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김명준이 완벽한 헤더로 연결해 이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경남은 이랜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경남은 설기현 감독 체제에서 이어지던 이랜드 징크스도 극복했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리하면서 큰 고비는 넘겼다. 이랜드 상대로 힘든 경기했지만 좋은 경기 냈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승리 후 팬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감사하고 이랜드를 상대로 첫 승 해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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