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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패이스는 나쁘지 않다!!

송찬호 | 2011-04-18VIEW 2436

주말 경기는 일단 많이 아쉽습니다. 뒤집을 순 없지만 PK는 명백한 오심이 맞구요..정말 열불 나더이다..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구단' 선수' 감독' 팬... 일단 전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텝을 욕하고 싶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불만은 구단입니다. 작년 재정도 형편없었는데 올해는 그나마도 더욱 열악해 졌더군요..(올한해 100억도 안되는 걸로 압니다만.. 정확하진 않음. 어쨌든 열악함) 스폰 유치가 그리 안 됩니까? 방법이 없습니까? 프로는 돈인데.. 타구단의 반도 안 되는 재정으로 훌륭한 구단이 만들어 집니까? 그나마 작년에 있던 선수들도 다 팔아치우고.. 그 정도 운영밖에 못 하십니까? 제발 좀 새로운 투자유치 좀 계발하십시오. 재정지원도 없어' 선수도 다 팔아... 그래 놓고 우승 청부사 감독만 앉히고 떨어지는 감만 기대하고 있으십니까? 야구단까지 만들어지면 그나마도 구단 유지나 되겠습니까? 정말이지 정신 좀 차리십시오. 우리 팬들이 바보입니까? 본질적인 원인이 구단에 있는데 애궂은 선수나 감독 전면에 내세워 대신 욕먹게 하면서 나름 보신하시니까 맘 편하십니까? 우리 구장에 찾아오는 팬들 좀 보십시오. 그 열정 반의반만이라도 노력해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 갠적으로 윤빛가람 팬입니다. 요즘 초심을 잃고 플레이에 잔뜩 겉멋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군계일학이고 우리팀의 키 플레어 임엔 변함없으니까요.. 일단 선수들의 분투에 박수를 보냅니다. 작년 명단하고 올 명단하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구단에 대한 욕밖에 안 나오나..일단 꾹 참고.. 어쨌든 선수층이 그나마도 더 얇아졌습니다. 몇 명 빼곤 솔직히 누가 주전으로 적격인지 잘 모르겠더군요..나름 선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전 오히려 초반 연승할 때 넘 오버페이스 하는 거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중위권으로 가다 반전을 꿰하는 것이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선수층 이리 얇아서 중반가면 체력 고갈 불보듯 뻔합니다. 코칭 스텝에서 나름 그런 걸 조율하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또 그래야 하구요..예전 히딩크식 소극적 축구를 보는 것 같습니다만 선수단의 여러 사정을 고려해 보면 나름 수긍할 수 있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단 전 더 지켜 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저 아래도 어떤 분이 지적했지만 얇은 선수층을 감안할 때 앞으로 용병 활용을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우리 팬들도 좀 냄비 근성 버립시다. 3연승 할 때는 조용하다 연패하니 들불처럼 참... 그리고 다 올해 좋은 컨디션에 있는 팀에 진 겁니다. 대전' 대구는 상위팀이구요. 모든 감독이 전승을 하고 싶지만 그래도 소극적으로 임하는 경기는 있기 마련입니다. 더더욱 우리 팀같이 사정이 안 좋은 팀은 더더욱 경기별로 가중치를 차별화 해서 임해야 합니다. 한 경기 한 경기만 보지 마시고 시즌 전체를 생각하고 응원했음 좋겠습니다. 전 올해 우리 경남의 성적을 6위~ 8위 정도 보는 사람입니다. 이것도 기적이죠.. 어차피 구단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잇는 팀도 아니고.. 가장 걱정되는 것이 우리 선수들의 체력입니다. 체력 안배 잘 해서 꼭 6강에 들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감독님!! 전 다른 사람들처럼 공격축구 하란 소리 안 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러다 경남 여름 가면 아작 납니다. 다만 이기는 축구 해 주세요.. 그 방식이 수비축구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 같이 경험이 일천한 팀은 어떻게든 이기는 습관을 축적해야 장기적인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니다. 절대 오버 페이스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독님 부임시 환영했던 이유는 공격축구를 잘 할 거 같아서가 아녔습니다. 이기는 법을 아시는 분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수단 모두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들 아직까지 잘 하고 있습니다. 어깨 펴십시오..(구단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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