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FC, 티아고 동점골 속 낙동강 더비 무승부

관리자 | 2022-06-19VIEW 1224



리그 11번째 득점에도 1-1로 비겨

경남FC가 낙동강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남FC는 19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22 하나원큐 K리그2’ 2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티아고, 에르난데스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정충근과 모재현이 윙어로 나섰다. 이번에도 이우혁과 이광진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진은 이민기, 김영찬, 김명준, 박광일로 구성됐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경남이 가져갔다. 경남은 이우혁과 이광진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부산을 공략하려고 노력했다. 경남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전반 21분 수비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상헌에게 실점했다.

실점했다고 무너질 경남이 아니었다. 경남은 중앙보다는 측면을 공략하는데 주력했고, 곧바로 성과가 나왔다. 전반 36분 박광일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으로 연결됐고, 티아고가 달려들어 완벽한 헤더골을 넣었다. 티아고의 리그 11번째 득점이었다. 1골씩 주고받은 2팀은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후반에도 전반 막판의 기세를 이어갔다. 대신 후반전 경남은 짧은 패스보다는 티아고를 이용한 롱볼 공격에 주력했다. 후반 11분 티아고가 받아준 패스가 에르난데스에게 연결됐고, 곧바로 슈팅까지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측면 공격이었다. 후반 16분 박광일이 또다시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줬고, 하남이 결정적인 헤더를 날렸지만 아쉽게 옆으로 벗어났다. 경남은 계속해서 부산의 수비를 흔들었지만 마무리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후반 35분에 나온 티아고의 회심의 헤더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끝내 역전골을 기록하지 못한 경남은 부산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늘 원정경기는 쉽지 않지만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전반과 후반에 다른 경기력이 있었다.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는데 마무리 패스와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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