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포기 몰랐던 경남FC, 충남아산 원정서 값진 승점 획득

관리자 | 2022-04-07VIEW 1183



경기 종료 직전 박재환 극적인 동점골

경남FC가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승점을 챙겼다.

경남FC는 6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2-2로 비겼다.

경남은 고동민, 이민기, 김명준, 박재환, 이준재, 이의형, 이광진, 이지승, 서재원, 에르난데스, 하남이 선발진을 구성했다. 김민준, 이광선, 박광일, 박민서, 정충근, 설현진, 료노스케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적인 대형을 구축한 경남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서재원이 공을 잡은 뒤 에르난데스에게 보냈지만 아쉽게 슈팅으로 만들지 못했다. 경남은 충남아산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수비했다. 전반 35분 하남이 부상으로 빠지고 정충근이 투입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잘 버텨냈다. 전반 40분 페널티킥(PK)을 내줬고 송승민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재원이 헤더 슈팅을 날렸는데 빗나갔다. 전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선 경남은 후반 9분 박광일을 넣어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경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센터백 이광선을 최전방에 두며 에르난데스와 투톱을 구축하도록 했다. 후반 27분 고동민은 유강현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며 지난 경기 깜짝 활약을 보였던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 문전을 계속 두드렸던 경남은 후반 34분 터진 이의형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혼전 상황에도 집중력 있게 마무리했다. 시즌 2번째 득점이었다. 흐름을 탄 경남은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40분 에르난데스가 빠른 역습 속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 위로 날아갔다.

경남은 후반 43분 김강국에게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공급했고, 박재환이 환상적인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전 PK를 내줬던 박재환이 경기 종료 직전 팀을 구해내는 순간이었다.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위기를 맞았지만 고동민이 환상적인 선방을 하며 막아냈다. 경남은 충남아산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연패를 벗어난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을 얻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확실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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