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도동현의 천금 같은 득점, 낙동강 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경남FC

운영자 | 2021-08-16VIEW 2490



경남FC가 낙동강 더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리그 5위로 올라갔다.


 


경남FC는 16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2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맞대결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도동현의 시즌 첫 골에 힘입은 경남은 부산 상대 2연승과 홈 3연승을 달성했고, 종전의 순위를 뒤엎으며 리그 5위에 올랐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위협적인 장면이 자주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공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경남은 중원 듀오를 이룬 임민혁과 윤석주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두 선수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부산의 압박을 풀어내며 전진했다. 그리고 측면과 전방으로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며 찬스를 만들었다. 전방에 있는 윌리안과 윤주태는 상대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내며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부산은 경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빠른 템포를 바탕으로 안병준과 드로젝이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부산의 찬스는 빈번히 골키퍼 손정현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손정현은 부산의 결정적인 찬스들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경남은 부산의 공세에 대응해 빠른 역습을 노렸다. 경남은 후반 14분 윤주태를 빼고 도동현을, 후반 20분 윤석주를 빼고 고경민을 투입해 더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교체 이후 경남은 공격에 힘을 얻었고, 양 팀은 더욱 치열하게 맞붙으며 경기의 흐름을 팽팽하게 유지했다.


 


팽팽한 흐름은 경남이 한 번에 가져왔다. 주인공은 조커로 투입된 도동현이었다. 후반 28분, 왼쪽에서 스로인으로 경남이 공격을 전개했고, 윌리안이 가운데로 들어오며 슈팅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떨어진 공은 쇄도하던 도동현에게로 떨어졌다. 도동현은 무주공산인 부산의 골문을 그대로 흔들었다. 2021시즌 도동현의 첫 골은 중요한 더비의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다.


 


선취 득점을 뽑아낸 경남은 후반 35분 채광훈을 빼고 김주환을 투입했다. 부산이 주로 공격하는 경남의 오른쪽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김주환은 부여된 약 15분의 시간 동안 부산의 왼쪽 공격수들을 잘 막아내고 역습에도 기여하며 눈에 띄는 경기를 펼쳤다.


 


도동현의 시즌 첫 골은 그대로 결승 골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경남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선 임민혁과 윤석주의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수비진에선 이우혁이 김영찬과 짝을 이뤄 상대의 위력적인 공격진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골키퍼 손정현은 이름값에 맞는 경기력으로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득점과 수비로 경남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줬다.


 


이번 승리를 통해 경남은 부산을 앞지르며 5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승격 싸움에 분수령인 상위권 상대 4연전에서 경남은 현재까지 2승 1무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다. 이제 경남은 대전에서 4연전의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경남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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