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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13. (일) 18:30 / 창원 축구센터

구단소식

구덕에서의 역전승으로 기적을 쓴 경남FC

관리자 | 2021-06-05VIEW 143



경남FC가 부산 원정에서 대역전극을 쓰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경남FC는 5일 오후 6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1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맞대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경남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0대2로 밀리고 있었지만, 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대역전승을 쓰고 승점 3점을 얻었다.


 


경남은 낙동강 더비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주전 자원인 백성동과 황일수, 그리고 에르난데스가 후보에서 출발했다. 이 선수들의 자리는 신예 김범진과 정창용, 그리고 윤주태가 채웠다. 김범진은 K리그 데뷔전을, 정창용은 경남FC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윤주태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중원에선 장혁진의 파트너로 이우혁 출전했다. 기존 파트너였던 채광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부터 김범진과 정창용의 윙어 조합은 날카로웠다. 경기 시작 직후 곧바로 전방으로 연결한 공을 김범진이 따내 슈팅을 했고,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정창용이 헤딩으로 상대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비록 오프사이드로 인해 무산되긴 했지만, 두 선수는 경남의 공격이 심상치 않음을 경기 시작부터 보여줬다.


 


경남은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쳤다. 하지만, 좋은 상황에서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고, 리드는 한 번에 부산에게 넘어갔다. 전반 9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박정인에게 김영찬이 파울을 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먼저 내줬지만, 경남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계속해서 상대 박스 안으로 공을 집어넣었고, 윌리안과 윤주태를 비롯해 날카로운 공격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경남은 그만큼 좋은 공격 찬스를 맞는 것까지는 잘 해냈다. 마지막으로 필요했던 것은 지난 안산그리너스FC전부터 터지지 않았던 완벽한 마무리다.


 


하지만, 경남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5분, 측면에서 부산의 최준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걷어내지 못하면서 박정인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2점을 뒤진 경남은 그대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경남은 정창용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해 마무리를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간 백성동이 곧바로 만회 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윌리안이 측면을 허물었고, 박스 앞 가운데에 있던 백성동이 공을 이어받아 중거리를 때렸다. 슈팅은 골대 구석으로 완벽하게 빨려 들어갔다. 백성동은 이 득점으로 시즌 3호 골을 터트렸다.


 


만회 골을 터트린 직후 경남은 후반 14분에 윤주태와 김범진을 빼고 에르난데스와 황일수를 투입했다. 설기현 감독은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승부수를 띄운 경남은 계속해서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결국 0대2에서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에르난데스였다. 후반 37분, 오른쪽에서 백성동이 크로스를 올렸고, 곧바로 중앙에 있던 에르난데스에게 향했다. 에르난데스는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했고, 곧바로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에르난데스는 직전 안산전 득점에 이어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6호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후반 46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백성동이 박스 오른쪽에서 잡아냈다. 곧바로 페인트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중앙에 쇄도하던 윌리안에게로 넘겨줬다. 윌리안은 발만 갖다 대며 골문 안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경기 내내 문을 두드리던 경남이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윌리안은 전반전부터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면서 한 방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 득점을 통해 윌리안은 시즌 3호 골을 터트렸다. 크로스를 올린 백성동은 에르난데스의 골을 도운 것에 이어 한 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경남은 시즌 6승째를 올렸고, 부산을 누르고 리그 4위에 올라섰다. 경남은 경기 초반 확실한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고전했지만, 후반전 감각을 끌어올려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2점 차 경기를 역전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역전승을 통해 경남은 6월 첫 경기부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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