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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적지 않은 수확과 함께 FA컵을 마감한 경남FC

관리자 | 2021-05-26VIEW 779



경남FC가 아쉬움 속 희망을 발견하며 2021시즌 FA컵을 마무리했다.


 


경남FC는 26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21 FA컵 16강 울산현대축구단과의 맞대결에서 0대3으로 패하며 FA컵 행진을 16강에서 마쳤다.


 


경남은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했다. 센터백 라인에 심민용과 장민준이 출전했고, 왼쪽 풀백에 이재명, 그리고 중원에 장하늘과 이우혁이 출전했다. 또한 공격진에는 윤주태와 김범진이 출전하는 등 직전 경기 충남아산FC전과 비교해 진세민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달랐다.


 


새로운 선수들로 경기를 시작한 경남은 초반부터 울산의 공격진을 상대로 두꺼운 수비벽을 만들었다. 공격적으로 주도하진 않았지만, 기량이 좋은 상대 공격수들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며 효과적으로 수비를 해냈다. 또한 출전하는 경기마다 슈퍼세이브를 만드는 황성민은 전반전부터 상대 공격수 김인성의 빈 골대로 때리는 슈팅을 한 손으로 걷어내며 수비에 기여했다.


 


공격 찬스가 열리면 곧바로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카롭게 올려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2분에는 왼쪽에서 이재명이 올린 얼리 크로스를 김범진이 헤딩으로 슈팅해 골대를 살짝 넘기는 찬스를 맞기도 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경남FC 데뷔전을 치른 김범진은 첫 경기부터 공격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날카로운 침투와 슈팅을 보여줬다.


 


수비적으로 잘 풀어나가던 경남은 아쉽게 리드를 먼저 내줬다. 전반 41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경남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가운데에 있던 이동준을 놓쳤다. 코너킥을 올린 홍철은 이동준의 머리로 정확하게 패스했고, 이동준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울산이 먼저 앞서나갔다.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한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장하늘과 김범진을 빼고 에르난데스와 윌리안을 투입했다. 윌리안은 5월 2일 이후, 에르난데스는 5월 9일 이후 첫 출전 하며 오랜만에 경기장에 투입됐다.


 


외국인 공격수 두 명이 투입되면서 경남은 전방에서 공격을 풀어 나오는 힘을 갖게 됐다. 특히, 윌리안은 상대 박스 앞이나 측면에서 안정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고, 공간을 열어 찬스를 만들었다. 외국인 선수 두 명으로 효과를 본 경남은 측면 수비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후반 16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이재명을 빼고 김주환을 투입했다.


 


후반전을 약 15분 남기고 센터백 장민준이 다리에 무리가 가면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로 인해 경남은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고, 울산은 이 점을 활용해 점수 차를 늘렸다. 후반 35분, 수비에 공백이 생긴 경남을 상대로 울산이 역습을 전개했고, 공격수 김인성이 박스 앞에서 때린 슈팅이 황성민을 지나쳐 들어가면서 2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김지현에게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내주며 경기는 0대3으로 마무리됐다.


 


경남은 기존에 경기를 뛰지 못했던 김범진, 장민준, 심민용, 그리고 장하늘과 같은 유스 자원들이 소중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또한 최근 경기에 나오지 못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던 에르난데스와 윌리안 등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윤주태, 도동현과 같은 공격수들이 합을 맞추며 함께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렇듯 아쉽게 FA컵을 마무리했지만, 경남은 이번 경기를 통해 적지 않은 수확을 하고 다시 창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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