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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황일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과 대전전 승리 도전

관리자 | 2021-04-09VIEW 1890


경남FC가 승리의 기억을 가진 대전으로 향한다.
 
경남은 오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021 K리그2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FA컵 대전한국철도와의 경기 이후 다시 한번 대전을 찾는 경남은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또한 주장 황일수는 이번 경기에 출전할 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는다.
 
경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승 1무 3패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 승점을 쌓는 데 고전하고 있지만, 결과보다 과정을 보면 우려 대신 기대를 하게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경기력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수비에서는 김동진-배승진-김영찬-김주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실제로 최근 5경기를 치르면서 경남은 리그 최소 실점 순위 5위에 올라있는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치른 홈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충남아산FC전 실점한 2점은 모두 세트피스였다. 수비진 4명 중 3명이 이번 시즌 영입된 선수인 점을 고려하면 시즌 초반 수비진의 합은 상당히 안정적임을 알 수 있다.
 
대전전에서는 공격진 역시 완성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서울이랜드를 제외하곤 모두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택하는 팀이었다. 설기현 감독의 공격 전술은 페널티 박스 앞을 기점으로 선수들 간의 연계를 통해 상대 뒷공간을 허무는 데 주력한다. 즉, 상대 진영에서 빈 공간이 있어야 빛을 발할 수 있는 전술이다. 수비로 내려앉을 팀을 상대할 때마다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강한 공격을 위주로 하는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경남의 공격력은 더 날카로웠다. 경남이 상대한 대전 역시 수비보다 공격을 주로 하는 팀인 점을 고려했을 때, 수비진에 생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은 대전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14승 13무 7패로 상당한 우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20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 경기 포함 4전 2승 2무를 거뒀고, 대전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역전 승리하며 좋은 기억이 있다.
 
경남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에 도전하는 주장 황일수가 공격적인 면에서 대전의 빈 공간을 계속해서 뚫는 시도를 해야 한다. 황일수를 중심으로 측면에서의 빠른 역습으로 수비진에 생기는 빈 공간을 공략한다면 순위가 높은 대전을 상대로 신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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