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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14. (수) 19:00 / 창원 축구센터

구단소식

경남FC, 충남아산전 아쉬운 결과 속 엿본 희망

관리자 | 2021-04-03VIEW 186


경남FC는 3일 오후 1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21 K리그2 5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향상된 조직력을 보여줬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경남의 선발 라인업은 지난 4라운드 서울이랜드전에 출전해 무실점을 이끈 수비진이 그대로 출전했고, 미드필더 임민혁이 FA컵에서 치른 경남 데뷔전 이후 연이어 출전했다. 또한 지난 시즌 충남아산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고경민이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윙 미드필더로 출전한 점이 특징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양 팀은 경기 운영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초반 흐름은 충남아산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7분, 측면에서 올라온 충남아산의 프리킥이 경남 골문 앞으로 떨어졌다. 혼전 속에서 공을 잡은 수비수 배승진은 공을 걷어내려 했다. 하지만 걷어낸 공이 불운하게 충남아산 공격수 이승재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그대로 경남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경남은 아쉽게 선취 득점을 내줬다.
 
선취 득점 이후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택한 충남아산을 상대로 경남은 완벽한 공격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등 고전했다. 경남은 임민혁과 장혁진이 중원에서 풀어준 후 풀백-공격수-윙어 삼각형의 연계 플레이를 이용해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려고 했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3선과 최후방 수비진의 강한 압박과 공간을 내주지 않는 라인 컨트롤로 인해 경남은 공격에서 번뜩이는 장면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분투하던 경남은 전반이 끝나기 전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반 46분, 측면에서 상대 박스 안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고경민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충남아산 수비수 한용수의 팔에 닿으며 경남은 페널티킥 찬스를 맞았다. 곧바로 에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남은 끌려가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에르난데스는 이 골로 인해 지난 FA컵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채 후반전을 맞은 경남은 후반전 1분, 왼쪽에서 올라온 황일수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고경민이 위협적인 슈팅을 하면서 상대를 위협했다. 후반전 2분에는 에르난데스와 황일수의 연계로 상대 뒷공간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장면을 연출했고, 후반전 4분에는 황일수가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 침투 후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경남이 주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양 팀은 치열하게 경기를 전개했다.
 
경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공격의 마무리를 위해 후반 16분 경남은 임민혁을 빼고 도동현을 투입했다. 또한 후반 20분에는 동점 골을 기록한 에르난데스가 빠지고 이정협이 투입됐다. 도동현과 이정협이 투입되면서 경남은 황일수와 이정협 투톱을 뒀고, 윙어로 뛰던 고경민이 중원에 배치되면서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공격적으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35분 경남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황일수를 빼고 공격수 이의형을 투입했다.
 
경기를 주도적으로 운영했던 경남이지만, 후반 42분 충남아산 수비수 최규백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경남 골문 구석으로 보내며 경남은 다시 한번 리드를 내주는 실점을 하였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경기를 내주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경남은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완벽히 녹아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2실점을 하였지만,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온 실점인 점과 지공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수비한 점을 고려하면 수비진이 완성돼감을 알 수 있었다. 골키퍼 황성민은 기존 주전 골키퍼인 손정현을 대신해 리그 3경기 연속 출전했는데, 후반 25분에는 충남아산 김원석의 골과 다름없었던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또한 이번 경기까지 세트피스를 제외하면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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