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FC, 수원FC와 홈 경기 2-3 석패

관리자 | 2020-08-29VIEW 2377


 

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5연승 행진을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경남은 29일 오후 6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7라운드에서 수원FC2-3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4-4-2로 나선 경남은 룩과 황일수가 투톱으로 나섰고, 한지호, 장혁진, 정혁, 박창준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수비는 이재명, 배승진, 이광선, 김영한이 구축했고, 골문은 황성민이 지켰다.


 


 

경남이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경남은 최전방의 룩이 공간을 만든 뒤 황일수와 박창준의 빠른 발을 활용해 계속해서 수원FC를 압박해갔다. 전반 8분 황일수가 왼쪽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전반 29분 마사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다. 이후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의욕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장혁진이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박배종에게 막혔고, 흐른 공을 다시 한지호가 때렸지만 이 역시 박배종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이른 시간 경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37분 장혁진이 후방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황일수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황일수가 수비수 3명을 앞에두고 구석으로 정확히 찬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 이후 경남은 흐름을 탔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혁진의 크로스를 룩이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했지만 방향이 살짝 아쉬웠다.


 

경남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가 나왔고, 아크 부근에서 준비하던 정혁에게 정확히 연결됐지만 슈팅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


 

경남에 다시 한 번 득점과 가까운 장면이 나왔다.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박창준이 오른쪽 구석을 향해 감아 찬 슈팅은 박배종의 날렵한 선방에 막혔다. 박배종의 손 끝에 걸리지 않았다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슈팅이었다.


 

경남도 공격라인에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 박창준과 룩을 불러들이고 고경민과 박기동을 동시에 넣었다. 이에 수원FC도 다닐로와 김도형을 교체하며 경남의 변화에 대응했다.


 

경남은 후반 22분 김건웅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26분 김영한이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마땅히 교체할 자원이 없었고, 설기현 감독의 선택은 네게바를 투입시키는 것이었다. 네게바는 왼쪽 측면 공격으로 올라갔고, 오른쪽 수비 자리에 한지호가 내려갔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후반 34분 네게바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수원FC의 골문을 뚫었다. 경남은 더욱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선 정혁의 헤더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박배종의 선방에 또 걸리며 역전이 무산됐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안병준에게 실점하면서 아쉽게 2-3 패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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