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박기동 골-손정현 선방' 경남, 제주 원정서 1-1 무승부

관리자 | 2020-06-28VIEW 2891


경남FC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2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에서 제주와 1-1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달린 경남은 승점 11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3-4-3 포메이션에 박창준, 박기동, 백성동이 삼각 편대를 이루고 전북에서 임대된 정혁이 중앙 미드필더로 경남 데뷔전을 가졌다. 스리백은 김형원, 이광선, 배승진으로 구축됐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8분 공민현에게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경남이 곧바로 따라잡았다. 전반 15분 제주 수비라인의 높이를 넘긴 장혁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박기동이 헤더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경남은 동점골 이후 여유를 되찾으며 정혁의 유기적인 볼 배급과 함께 서서히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박창준과 백성동이 끊임없이 측면을 공략하면서 제주의 수비를 흔들었다. 박기동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격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 막판엔 손정현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41분 주민규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을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더니, 전반 45분 페널티킥 위기에서 주민규의 슈팅을 재차 막았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U-22 출전 카드였던 김형원을 빼고 고경민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들어 제주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그러나 손정현이 몇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제주의 공세가 거세지자 경남은 후반 29분 박창준 대신 네게바를 기용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되찾으려 했다. 네게바는 번뜩이는 패스와 과감한 문전 쇄도로 경기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결승골을 향한 양 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손정현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막아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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