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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환상 프리킥 골' 경남, 부천과 1-1 무승부...3경기 무패

관리자 | 2020-06-21VIEW 2832


경남FC가 홈에서 부천FC와 비겼다.


 


경남은 21일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서 전반 22분 유지훈의 환상 프리킥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 26분 김영남에게 실점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12분 부천 김강산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30분 넘게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를 질주, 승점 10점 4위을 기록했다.


 


홈팀 경남은 3-4-3을 가동했다. 전방에 제리치, 백성동과 고경민이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미드필드에 유지훈, 장혁진, 김규표, 안성남이 배치됐고, 스리백을 안셀, 이광선, 배승진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을 손정현이 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접전을 예고했다.


 


전반 13분 첫 슈팅이 나왔다. 부천 김영남이 경남 아크에서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손정현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김영남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경남은 부천의 거센 공격에 단단한 자물쇠를 채웠다. 그리고 한 방을 노렸다. 전반 21분 백성동이 부천 아크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반칙을 얻었다. 22분 왼쪽 윙백 유지훈이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담 키커인 백성동과 볼 앞에 있던 유지훈이 상대 허를 찔렀다.


 


경남이 볼을 소유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막판엔 부천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 공세를 퍼부었지만 안셀과 이광선을 중심으로 한 경남 수비는 끄떡없었다. 경남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리치 대신 박기동을 투입했다. 후반 10분엔 김경민을 투입해 수비에 무게를 더했다. 전반에 맹활약했던 안셀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초반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1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부천 김강산이 고경민에게 심한 반칙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에 경남은 후반 16분 고경민을 빼고 신예 박창준을 투입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단 한 번 집중력을 놓친 게 아쉬웠다. 후반 26분 상대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에 실점을 허용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경남이 부천을 몰아쳤다. 후반 30분 김규표의 아크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후반 39분 장혁진이 상대 아크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은 방향이 아쉬웠다. 계속된 공격에도 부천의 밀집수비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추가시간 박기동 회심의 슈팅이 최봉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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