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 설기현 감독이 수적 열세에도 대어인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가능성을 본 경기엿다

경남FC는 30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안드레에게 페널티 킥으로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설기현 감독은 “일단은 전반 초반부터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어줬다. 퇴장 당했을 때 변화에 대해 준비했고, 선수들이 잘해줬다. 퇴장 이후 이기는 건 욕심이지만, 못 이겨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설기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리치와 김규표를 빼고 기동력이 좋은 백성동과 박창준으로 승부를 걸었다. 수적 열세에서 모험이었지만, 이는 오히려 후반 막판 연속골로 적중했다.

그는 “전반 경기를 보면서 후반에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구나 생각했다. 제리치는 열심히 뛰어줬다.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동성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적중했다. 후반에 잘 됐던 것 같다. 경기를 한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잘해줬다”라고 만족했다.

-경기 소감은?

일단은 전반 초반부터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어줬다. 퇴장 당했을 때 변화에 대해 준비했고, 선수들이 잘해줬다. 퇴장 이후 이기는 건 욕심이지만, 못 이겨 아쉽다.

-수적 열세에도 공격적으로 나선 이유는?

전반 경기를 보면서 후반에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구나 생각했다. 제리치는 열심히 뛰어줬다.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동성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잘 들어 맞았다. 후반에 잘 됐던 것 같다. 경기를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잘해줬다.

-경고 받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사실 예전에 비해 경고 받는 선수가 많아졌다. 불이익을 당하면 안된다. 심판들도 단호하게 준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경기력과 결과가 영향을 미쳐서 지장 있으면 안된다. 주의를 주겠다.

-황선홍 감독과 첫 대결 소감은 어땠나? 

특별한 건 없었다. 황선홍 감독님은 경험이 많다는 걸 느꼈다. 대전의 무패 저력을 알았다. 첫 감독으로서 대결이었는데 많은 걸 배웠다.

-하성민이 일찍 퇴장을 당했다. 선수에게 이야기 한 건?
아쉬웠다. 부상으로 2경기 못 뛰다 복귀했는데, 책임감도 강하다. 100%가 아님에도 복귀했다. 책임감이 강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퇴장 당했다. 하성민을 훈련 자세를 볼 때 진정한 프로다. 선수들이 많이 뛰었음에도 경기를 잘했다. 하성민이 부담 안 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가질 선수다.

-룩과 네게바 기용은 언제 가능하나?
룩은 전술을 잘 모른다. 체력도 100%가 아니다. 이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되면 팀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들이다.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빨리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