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3라운드 안산원정 리뷰

이상호 | 2021-03-13VIEW 803

지루함-천당(선제골)-지옥(동점골)-천당(추가골)-지옥(pk선언)-천당(황성민선방)-통쾌,의리(고경민선수가 황성민 한테 공을 찬 상대선수 밀칠때)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이렇게 마수걸이 1승이 힘들줄 시즌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어쨌거나 오늘의 승리를 시작으로 다음 이랜드 홈경기까지 연승가도 달리길 기원하며 몇가지 경기보다 느낀점을 복기해보겠습니다
1. 지금이 시즌 3번째 경기인데 아직까지 장혁진 선수의 파트너를 정하지 못한건지 의문이네요
장혁진 파트너로서, 장하늘-고경민-김석민?13번선수-고경민 
이런 모습인데
빌드업 축구를 하신다면서 빌드업의 기점이 되는 후방 투미들중 한명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것이 곧 공격진과의 단절과 그로 인한 좌우, 뒤로 볼돌리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혁진 선수 발기술이 워낙좋고 부드럽다보니 상대는 장혁진만 고립시키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거 같은데
이럴때 파트너가 어느정도 전진해줄수 있어야지, 오늘 13번 선수는 신인이라 그런지 너무 소극적이고 몸놀림도 느려보이던데..동계훈련때 이런거 파악안하신건지 좀 불안하네요
오늘 후반전에는 장혁진-고경민, 백성동-윌리안 이렇게 두명씩 앞뒤로 서서 볼을 주고 받으니까 훨씬 전개도 잘되고 좋던데 그냥 이 체제로 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2.VAR 심판의 판단에 대해 점잖고 진지하게 항의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에르난데스 볼관여 엎사이스, 이광선 잡아당기는 동작을 봤다면 백성동 발리슛 간섭도 봐야죠..아닌가요?
그리고 윌리안 선제골 VAR는 볼 필요도 없는데 왜 그렇게 집요하게 보는지
심판이 1미터 앞에서 경합으로 판단하고 넘어간걸 왜 VAr 심판이 개입하는지
지난시즌 막판 판단부터 저는 너무 큰 불만인데 아무 액션도 안취하고 가만히 있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얼마든지 매너를 지키면서 항의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감독님이 좀 항의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var심판들이 박스안에서 손동작을 무슨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짚어내고 있으니까
수비수들로 하여금 이런부분 단단히 단속을 하셔야할거같고...근데 웃긴게 박스안에서 서로 손쓰면서 몸싸움하는게 너무 흔한데....이런걸 다 잡아낼 생각인지 참...
3. 결국 크로스를 올리면 골 가능성은 올라갑니다.
사이드를 파는 이유는 수비수 시야밖에서 중앙으로 볼을 배급하기 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채광훈 선수한테 크로스 기회가 자주 오는데 너무 안올라가요
측면에서 크로스 패턴 연습을 좀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선수는 왜 안쓰는거죠?
지금 사이드자원에 비하면 크게 모자라 보이지않는데..
4.첫번째 경기에서 윌리안 위치를 보면 터치라인 밖에 서 있을 정도로 측면에 박아뒀었는데
오늘 가운데에서 측면으로 자유롭게 빠지고 다니니까 굉장히 좋아보이더군요
이 선수는 정지된 상태에서 드리블은 약한데
반면에 빠져들어가는 움직임과 패스도 스루패스에 재능이 있어보입니다
1라운드 후반전에 순간적으로 우측 도동현한테 논스톱으로 스루패스준게 굉장히 인상적으로 남아있는데
오늘처럼 전방에서 볼전개도 관여하며 자유롭게 뛰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반면 기세올라 자신있게 플레이하는건 좋지만 가끔 무리한 돌파시도, 볼을 끄는 모습은 좀 자제해야할것으로보입니다.
5.그렇지만 여전히 원톱의 부재는 너무 답답합니다.
이정협은 붕뜨고 손발도 안맞고 오늘 에르난데스를 톱에 올려놔봤지만  별로였죠
이런걸 동계훈련때 실험을 안해보고, 아니면 실험해본걸 오늘쓴건지는 모르겠지만, 톱에서 골이 좀 나와야 편하게 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6.사실상 오늘은 윌리안하고 황성민 선수 둘이서 1승을 안겨준거나 다름없는데
손정현보다는 황성민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이범수키퍼 있을때처럼 경쟁구도로 가는게 좋아보입니다.
사실 저번라운드 중계를 봤지만 2경기 징계도 모자를정도의 실망스러운 플레이였습니다.
7.그리고 감독님 경기보는 저희도 이해할수없는 상황이 펼쳐지면 마음에 동요가옵니다
지금 상황이 절박하신거 알지만
좌절하신듯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건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팀을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